흔들리는 다리 위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개통한 길이 72m, 해상 출렁다리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국에 있는 출렁다리는 160곳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출렁다리가 관광명소로 떠오르자 지자체마다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규모도 경쟁하듯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금을 쏟아붓는 공사비용도 수십억 원에서 200억 원 규모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색 없이 따라 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출혈경쟁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안전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길이 100m 이상 출렁다리 22곳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바람을 견디는 안전성 실험을 받지 않고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국 출렁다리 3곳 중 1곳은 최근 4년간 단 한 차례도 안전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위험을 줄일 설치와 안전관리 규정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뒤늦게 지난 9월 법정 시설물로 지정해 관리할 것을 지자체에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 보니 여전히 손을 놓은 곳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은 뒷전인 채 유행처럼 번진 출렁다리가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송세혁 <br />촬영기자 : 김동철 <br />그래픽 : 황현정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2201114399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